
SK바이오사이언스가 칠레에 독감백신을 수출하며 중남미 독감백신시장에 진출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칠레 당국으로부터 자체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이하 스카이셀플루)’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번 품목허가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남반구까지 시장 확대하며 독감백신 라인을 1년 내내 지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다른 중남미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품목 허가를 받을 계획이라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물량 축소로 위축됐던 성장을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스카이셀플루는 2016년 출시된 세계 최초 4가 독감백신으로 지난 2020년 출시 4년 만에 국내에서만 2000만 도즈 판매, 매출액 1647억원을 기록하며 GC녹십자를 제치고 시장 1위에 오른바 있다.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 세계 최초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획득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아 제품에 대한 글로벌 신뢰도도 높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2월 WHO의 올해 유행할 백신주를 발표를 기점으로 이에 바로 대응하기 위해 내달부터 2023~2024년 스카이셀플루 생산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로나19 비상체제가 가동되며 생산이 중단돼 2년이란 공백기간이 있지만 제품력과 유통망이 살아있어 국내 시장 복귀도 안정적일 전망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 엔데믹 시대의 지속 성장 전략을 공개하며 자체 개발 백신을 통해 단기적으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을 내 비췄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공백에대한 우려도 있지만 코로나 백신 개발로 기업 위상이 올라간 것이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2년 만의 재생산에 문제가 없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포배양 독감백신은 배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이 낮아 더 높은 예방효과를 제공한다는 조사결과가 있으며 유정란 4가 독감백신보다 11% 높은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질병관리본부(CDC)의 분석 결과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