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인 제주들불축제가 오는 3월9일부터 12일까지 새별오름에서 4년만에 대면 축제로 열린다.
2023 제주들불축제는 전야행사인 서막과 개막행사 그리고 오름불놓기와 마무리 행사로 진행된다. 첫째날,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들불 불씨 채화제례와 서막 연희 행사가 각각 삼성혈과 시청광장에서 진행되며 둘째날인 개막일에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막콘서트로 공식행사를 시작한다.
이후 도민·관광객의 무사 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횃불 행진 및 달집태우기로 축제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셋째날 오름불놓기 행사에서는 제주의 문화예술공연과 오름 레이져 드로잉쇼가 결합된 불놓기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국내유일 화산쇼와 오름불놓기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마지막 날에는 새봄·새희망 묘목 나눠주기, 그랜드세일 들불 큰장으로 축제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또한 유명 셀럽들이 참여하는 제주역사스쿨(썬킴), 제주맛토크쇼(황교익, 박상현) 등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존 읍면동 경연 위주로 진행했던 민속경기를 도민, 관광객 중심의 체험행사로 확대해 보다 많은 관람객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축제는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쓰레기 줄이기,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 자원순환을 유도하는 에코관을 운영하고, 축제장 내에서 개인컵,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해 일회용품 없는 축제로 추진한다.
제주시는 “금년 들불축제 개최가 3년 동안 소외되었던 지역 관광‧문화산업 활성화는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