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평창송어축제위원회

평창송어축제가 오는 30일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평창송어축제장에서 막을 올린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내년 1월29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펼쳐진다"라고 28일 전했다. 

평창송어축제는 2007년부터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 하는 겨울 이야기’라는 주제로 매년 열렸다. 매년 5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겨울 축제로 자리 잡으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받았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한복 패션쇼를 선이고, 축제 기간 ‘황금 송어를 잡아라’ 이벤트도 진행한다. 축제위원회가 지정한 표식이 있는 송어를 잡으면 순금을 받을 수 있다.

해발 700m 청정 수역 지역인 평창에서 꽁꽁 얼어붙은 얼음판 위에 커다란 구멍을 뚫고 즐기는 얼음낚시, 텐트 낚시와 추위를 이기는 이색 ‘송어 맨손 잡기’ 체험은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송어 잡기에 미숙한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 낚시터와 외국인 전용 낚시터를 운영해 다양한 사람들이 송어 낚시를 체험할 수 있다. 송어는 축제장에 마련된 먹거리 터에서 회와 구이로 요리해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황봉구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위원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평창은 이제 세계적인 겨울 축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다양한 방문객들이 송어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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