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주요 계열사 8곳 중 7곳의 대표를 재추천했다. 금융시장 환경이 불안정한 만큼 이를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15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KB증권,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에 현 대표이사를 재추천했다. 재추천을 받은 대표 임기는 1년이다.

KB증권에서 WM부문을 담당하는 박정림 대표는 금리 인상과 증시 불황 등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WM자산 성장세를 유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사업별 균형 성장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KB증권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계 빅2 증권사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십을 높이 평가받았다.

IB부문을 담당하는 김성현 대표 역시 불황에도 IB 최강자로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갈 수 있는 추진력과 전문성을 겸비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KB손해보험 김기환 대표는 취임 이후 당기순익 확대와 자본건전성 확보 등 안정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대추위는 설명했다.

이 외에 KB자산운용 이현승대표, KB캐피탈 황수남 대표, KB부동산신탁 서남종 대표, KB인베스트먼트 김종필 대표, KB신용정보 조순옥 대표도 각 영역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한 점을 인정받았다.
 

KB데이터시스템 후보에는 지주 내 디지털 수요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및 미래 성장을 위해 KB국민카드 김명원 IT서비스그룹장(전무)을 추천했다.

김 대표는 비즈니스 관점 균형감각과 IT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IT전문기업으로 성장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김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