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임 신한금융회장 내정자. 사진=신한은행
진옥동 신임 신한금융회장 내정자. 사진=신한은행

진옥동 신임 신한금융회장 내정자는 일본 오사카지점, SH캐피탈 사장, SBJ은행 사장 등을 거치며 재일교포 대주주들의 신임을 받아온 인물이다.

글로벌 경험이 많은 해외통에 은행업 전반을 이해하는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진옥동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진 후보는 1961년생으로 덕수상고와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6년 뒤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인력개발실, 고객지원부, 종합기획부 등을 거쳤다.

1997년 일본 오사카지점에서 근무했고, 2008년에는 오사카지점장을 역임했다. 이듬해인 2009년 일본에 외국계 은행으로는 두 번째 현지법인인 SBJ은행이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아 출범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2011년 일본 SH캐피탈 사장 자리에 오른 뒤 2014년 SBJ은행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SBJ은행에서 일본 현지 소매금융 시장을 공략해 SBJ은행의 성장을 이끌었다.

2015년 SBJ은행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으며 2017년 신한은행 부행장을 맡고 2019년부터 신한은행을 이끌어왔다.

특유의 온화한 리더십을 갖춰 그룹 내부의 신망이 두터우며 조직관리 역량과 글로벌 감각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지주는 진 후보 추천 사유로 SBJ은행 법인장,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지난 4년간 신한은행장으로 근무하며 리딩뱅크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성과창출 기반을 마련해 온 점,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이어 달성하는 경영능력과 더불어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탁월한 위기관리 역량을 보여주었다는 점도 꼽았다.

아울러 진 후보가 다가올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며 내외부의 역량을 축적하고 결집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유해 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확장과 성과창출을 보여줄 적임자라고 후보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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