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제작한 다채로운 전승공예품들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2022 공예트렌드페어'에 전시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승공예 활성화를 위해 '전승공예품 디자인 협업', '전승공예품 인증제', '이수자지원' 사업의 2022년도 결과물 등 총 180여점을 공개한다.
'전승공예품 디자인 협업'은 김주일 감독과 함께 유기장, 침선장, 화각장 이수자가 각 종목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통합적으로 어우러지는 세트 상품을 기획했다.
주요 작품은 ‘이음’(국가무형문화재 유기장 이수자 이지호, 침선장 이수자 안혜선, 화각장 이수자 이종민, 디자인주 대표 김주일 감독)으로 유기 수저 세트와 컵, 화각 수저 받침, 침선 식탁보가 통합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삼웅 감독이 주축이 돼 국가무형문화재 공예 종목 전승자와 디자이너가 1대 1로 연결된 8개의 팀이 전통공예를 신선한 시각으로 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탄생시켰다.
침선 기법을 활용한 보자기를 현대 미감으로 재탄생시킨 ‘침선 조명 시리즈’(국가무형문화재 침선장 보유자 구혜자, 권‧모 디자인 대표 권중모), 전통 매듭을 대상화하여 실내 장식 소품, 장신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색동 딸기술 목걸이 및 선추 장식걸이’(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전승교육사 박선경, 조선대학교 외래교수 고보경), 황동 망위에 전통 자수기법으로 들꽃과 곤충이 수놓아진 ‘가든파티’(국가무형문화재 자수장 전승교육사 김영이, 메누하 대표 박보람) 등이다.
또한 '전승공예품 인증제'는 높은 품질을 인증해 소비자 공신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의례용 교의를 동기(모티브)로 제작된 ‘높은 의자_이강’(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이수자 유진경) 등 30점이 출품된다. 마지막으로 '이수자 지원 사업'의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사층장’(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이수자 정재훈) 등 4점과 제45회, 46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작도 한 자리에 전시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더욱 많은 국민이 일상생활 속 전승공예품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전승공예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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