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세계속의 한국(사진), 그리기(웹툰). 사진 제공=문체부
왼쪽부터 세계속의 한국(사진), 그리기(웹툰). 사진 제공=문체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국제 한류 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코리아(Talk Talk Korea) 2022’의 당선작이 발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은 지난 6월15일부터 10월31일까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154개국에서 작품 총 4만6632건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공모 주제별 당선작 총 160건을 선정했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세계 속의 한국(사진), 한국 그리기(웹툰), 한국 이야기(영상, 수필), 전통놀이(영상), 한글(캘리그래피, 일러스트), 여행(일러스트, 영상, 사진), 뮤직비디오(영상), 한국음악(짧은 형식 영상) 등 8개 주제를 대상으로 개최했으며,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 한국문화를 어떻게 좋아하게 되었는지 등 다양한 사연이 담긴 신선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

‘웹툰’ 부문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한국 드라마를 함께 보며 만들었던 추억을 담았고(트리 이바 피트리아니, 인도네시아), ‘사진’ 부문에서는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한복을 입고 가야금 현 위를 걷는 작품(아그네스 아기 퍼서비, 헝가리)을 연출했다. ‘전통놀이’ 부문에서는 다양한 한국 전통놀이를 필리핀 아이들이 쉽게 따라 하고 순수하게 즐기는 모습을 담은 영상(글렌 베소리오 티온도, 필리핀)이 언어와 국경의 장벽을 넘어 공감을 이끌어냈다.

‘멋 글씨(캘리그래피)’ 부문에서는 한국인 못지않은 수준 높은 손글씨 실력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작품들이, ‘한국음악(짧은 형식 영상)’ 부문에서는 젊은 세대들이 짧은 시간 내에 케이팝, 트로트, 민요 등 다양한 한국음악을 활용해 연출한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많았다.

응모 현황을 살펴보면 대륙별로는 아시아-남미-북중미-유럽-아프리카 순으로, 국가별로는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파키스탄 순으로 출품작이 많았다. 당선작 총 160건 중 수상작의 최종 순위는 12월1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한다.

해문홍 정책담당자는 “올해는 주제별로 접수 기간을 달리해 더욱 많은 외국인이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작품 출품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토크토크 스쿨’, ‘토크토크 리액션’ 등 별도의 유튜브 콘텐츠 프로그램을 제작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했다”라며 “내년에는 더욱 새롭게 대륙별, 국가별로 차별화된 공모 주제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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