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런던한국영화제
사진 제공=런던한국영화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제17회 런던한국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감독 김한민은 지난 17일 런던 옥스퍼드 서커스에 위치한 극장 리젠트 스트릿 시네마(Regent Street Cinema)에서 열린 폐막식에 참석했다. 

영화 상영 전 김한민 감독은 “런던한국영화제에는 두 번째로 참석한다. 영국 관객들이 한국영화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있어 인상적이고 관객들과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해외 매체인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이순신 장군은 평범한 영웅이 아니다. 그를 특별한 힘을 지닌 사람으로 그려내고 싶었고 이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며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연출 의도를 밝혔다.

특히 영화 상영 후 김한민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한 영화 평론가이자 영화 전문 기자인 안나 스미스(Anna Smith)는 “뛰어난 출연진과 화려한 액션 장면이 인상적인 영화다. 런던한국영화제 관객들이 이 영화를 큰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정말 기쁘고, 관객들이 영화를 즐기는 게 느껴졌다”며 찬사를 보내 영화와 이순신 장군에 대한 해외 관객들의 열띤 관심을 실감케 했다.

김한민 감독이 연출하는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던 '명량'(2014) 또한 지난 16일 특별 상영이 진행되어 눈길을 모았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1592년 임진왜란 초기, 조선의 운명을 건 해전을 앞둔 이순신 장군의 고뇌와 전투에 임했던 이들의 못다 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감독판인 '한산 리덕스'는 현재 전국에서 상영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