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상반기 석조전 음악회’ 현장. 사진 제공=문화재청
‘2022 상반기 석조전 음악회’ 현장. 사진 제공=문화재청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덕수궁 석조전 중앙홀에서 ‘석조전 음악회’가 개최된다. 

‘석조전 음악회’는 1910년대 피아노 연주자 김영환이 덕수궁 석조전에서 고종 황제를 위해 피아노를 연주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2015년 처음으로 기획됐으며,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궁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어 해를 거듭하며 큰 관심과 화제를 모아왔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금호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30일 오후 7시 무대를 준비한다. 주요 국제 대회를 석권하고 세계 무대에서 그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금호솔로이스츠의 첼로 연주자 심준호, 피아노 연주자 박종해와 함께 테너 정의근, 비올라 연주자 김상진을 특별 초청했다.  

토스티의 ‘이별의 노래’로 시작해 브람스의 서정적 가곡 ‘5월의 밤’과 슈만의 명작 연가곡 ‘시인의 사랑’ 중 5곡이 이어지며, 마지막으로는 브람스의 피아노, 비올라, 첼로를 위한 삼중주 a단조, 작품번호 114번이 예정돼 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이 열리는 당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서 덕수궁도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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