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 강신숙 신임 은행장이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h수협은행
Sh수협은행 강신숙 신임 은행장이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h수협은행

 

Sh수협은행은 강신숙 신임 은행장이 취임했다고 18일 밝혔다. 강 은행장은 창립 이래 첫 내부 출신 여성 은행장이다.

강 행장은 1961년 생으로 지난 1979년 처음으로 수협중앙회이 입회했다. 이후 중부·강북·강남광역금융본부장을 거쳐 사업본부장, 상임이사, 상무 등을 역임한 뒤 부대표를 지낸 바 있다.

지난 17일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취임식에서 강 행장은 “재임기간을 새로운 수협은행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언급했다.

강 행장은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 마련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금융 디지털 전환 가속화 ▲미래 지향적 조직체계 구축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강화 등 5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강 행장은 또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논어 구절을 인용해 임직원 소통과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을 다짐했다.

이청득심은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들으면 그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강 행장은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고 노동조합을 상생의 동반자로 존중하며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아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 행장은 “이제 공적자금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지고 온전히 우리 힘만으로 새로운 수협은행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마부작침, 磨斧作針)는 자세로 더욱 건실하고 고객에게 사랑받는 수협은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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