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투자자 매수에 상승을 이어갔다. 코스닥은 1%대 상승률을 보이며 800선을 회복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21.12p(0.86%) 상승한 2472.05p에 마감했다.
이날 개인·외국인투자자는 각각 453억원, 2113억원을 매수했으며 기관투자자는 2710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9%), 철강·금속(2.29%) 등이 상승했으며 기계(-2.17%), 통신업(1.01%)은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에서는 중국의 임플란트 물량기반조달 제도 도입 소식에 덴티움(5.16%)이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디아이(2.84%) 에스디바이오센서(2.32%) 등이 뒤를 이었다.
철강·금속에서는 고려아연을 둘러싼 그룹 내 지분경쟁 가능성에 영풍(10.63%)이 크게 오르며 업종 상승을 견인했다.
기계에서는 대림통상(-2.95%), 한국카본(-2.68%), 대동(-1.63%), 퍼스텍(-1.40%) 등이 하락했다.
통신업종의 경우 SK텔레콤(0.19%)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으며 특히 LG유플러스(-2.12%)가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에서는 역시 지분경쟁 이슈로 고려아연(8.56%)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소속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 면제 여론조사 가능성에 하이브(6.76%)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으로 S-OIL(-3.33%)은 하락 마감했으며 외국인투자자 매도에 SK이노베이션(-3.30%) 역시 3%대 낙폭을 그렸다.
주요 기업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53%), SK하이닉스(2.14%)에 외국인투자자 매수가 몰렸다.
LG화학(3.43%)은 국내 최대 탄소나노튜브 공장 건설 소식에 상승을 이어갔으며 미국 인디애나 주지사와 배터리 사업 협력 논의 소식을 전한 삼성SDI(3.46%)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0.02p(1.26%) 오른 807.04p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9.10원(-0.68%) 하락한 1337.6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