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화 작가의 전시 ‘JOURNEY TO THE INFINITY’. 사진 제공=MCM
최정화 작가의 전시 ‘JOURNEY TO THE INFINITY’. 사진 제공=MCM

패션 브랜드 MCM이 글로벌 아트페어의 서울 개최에 발맞춰 패션과 예술을 결합한 전시를 선보인다. 

MCM은 31일부터 MCM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MCM HAUS)에서 패션과 예술이 어우러진 'F.A.M(FASHION & ART at MCM HAUS)' 프로젝트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내달 열리는 프리즈 서울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문화예술의 문턱을 낮춰 고객에 예술과 브랜드 철학을 동시에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건물 외관의 디지털 미디어 아트 윈도우를 비롯해 MCM 제품 및 유명 작가들의 전시 등으로 다양한 도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브랜드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은 MCM의 2022 가을·겨울 컬렉션 ‘리빌드-리메이크-리폼(Rebuild-Remake-Reform)’을 2층에서 선보인다. 음악, 스케이트보드 씬 등 다채로운 문화와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스포츠 캡슐 컬렉션’, 선선한 가을 바람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뉴 포멀 캡슐 컬렉션’, 복원과 재창조를 주제로 한 ‘지속 가능한 겨울 캡슐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재창조의 의미를 담은 최정화 작가의 특별 전시를 연다. ‘저니 투 인피니티(JOURNEY TO INFINITY)’ 전시에서 최정화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 생활을 이뤄온 사소하고 단편적인 것들을 엮어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우리 삶의 무한한 여정을 대변한다.  시작과 끝이 알 수 없이 연결된 ‘INFINITY’, 고가구와 현대적 물건을 결합시킨 ‘무이무이’ 시리즈, 오래된 쟁기와 네온사인 문자를 결합한 ‘ㄱ의 순간’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독일 아티스트 요하네스 본자이퍼가 협업한 DJ 트렁크도 1층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지난 6월 열린 작가의 개인전을 통해 공개된 바 있는 DJ 트렁크는 50년에 가까운 MCM의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아 작가가 디자인한 오브제다. MCM의 시그니처인 꼬냑 비세토스 모노그램으로 장식된 트렁크에 알루미늄 회화, 가죽 소재의 MCM 기린 인형, 카 포스터 등 MCM과 본자이퍼가 제작한 작품이 구성됐다.

5층 쾨닉 서울에선 오는 9월1일부터 10월9일까지 마티아스 바이셔(Matthias Weischer)의 전시가 열린다. 마티아스 바이셔의 국내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실내 공간을 묘사하는 그의 대표적인 작업 시리즈의 신작 12점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루프탑에서는 카타리나 그로세의 ‘o.T.’, 호세 다빌라의 ‘The weaker has conquered the stronger II’, 예페 하인의 ‘Modified Street Light #05’, 에르빈 브룸의 ‘Respect’ 등 설치미술 작품 셀렉션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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