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 매수에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5.58p(0.22%) 상승한 2533.52p에 마감했다.
이날 개인·기관투자자는 각각 531억원, 250억원을 매도했으며 외국인투자자는 565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6%), 제조업(0.62%) 등이 상승했으며 건설업(-2.23%), 전기가스업(-1.40%) 등이 하락했다.
전기·전자에서는 물적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이는 DB하이텍1우(30.00%)가 상승 제한폭까지 올랐다.
제조업에서는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농기계 전문 기업 대동(3.76%)과 2분기 매출 1조원을 넘긴 SK하이닉스(3.64%)가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건설업종은 윤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 발표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대부분 기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업종에서는 한국가스공사(-2.57%), 한국전력(-1.80%), 지역난방공사(-1.04%)가 내림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40개 기업 중에서는 신규 걸그룹 ‘뉴진스’를 선보인 하이브(2.18%), 소형모듈원자로 기업 ‘테라파워’에 3200억원 지분 투자 소식을 밝힌 SK이노베이션(2.00%)이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모듈 및 부품 자회사 신설 소식이 전해진 현대모비스(-3.53%)는 하락했으며 NAVER(-2.25%), 카카오(-2.18%), 신작 출시를 연기한 엔씨소프트(-1.81%)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1.32%), 삼성SDI(1.44%), 현대차(0.76%), 셀트리온(1.44%) 등이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3.11p(0.37%) 오른 834.74p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5.70원(0.44%) 상승한 1308.1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