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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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022 케이(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비재 제품 40종을 선정하고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함께 추진하는 ‘케이-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은 소비재 제품이 한류와 연계해 해외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간접광고 등 협업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류가 소비재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크지만, 중소기업은 정보와 비용 부족으로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주관부처인 문체부가 드라마‧예능 등 한류 콘텐츠와 소비재 제품을 연결해 간접광고를 지원하면, 농식품부와 해수부, 중기부 등 협력부처가 해외 판촉과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광고효과가 실제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선정된 제품은 ▲ 캐릭터, 출판, 공예 등 문화 콘텐츠 상품 10종, ▲ 김치, 막걸리, 인삼, 장류 등 농식품 10종, ▲ 김, 어묵, 전복 등 수산 식품 10종, ▲ 화장품, 주방, 생활, 가전 등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케이(K)’를 부여받은 10종 등 총 40종이다. 각 부처는 해외 진출 가능성과 제품의 우수성, 분야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정했다.

문체부는 ‘방송영상 제작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작품을 비롯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에 방송 예정인 드라마와 예능 등 해외에서 호감도가 높은 한류 콘텐츠를 통해 선정된 제품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소개한다. 

협업 마케팅은 tvN 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7월 26일 방송 편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드라마 '링크'에서는 ‘2021 우수문화상품’으로 선정된 조신현 작가의 공예품 '선의 흐름'을 만나볼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은 산업별로 분절화된 기존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부처 협업을 통한 동반 상승효과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한류협력위원회 등 범정부 협력체계를 활용해 한류 열풍을 연관 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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