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지주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의 유가족 생계비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우리금융은 9일 손태승 회장과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계룡대를 방문해 육·해·공군 신임 참모총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우리나라 군국 장병들은 국민 안전을 위해 희생도 마다하지 않았다.
실제 올해 초 전투기 추락 순간에도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고 순직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고 심성민 소령을 비롯해 천안함 실종자 구조 과정에서 순진한 해군 고 한주호 준위,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폭발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육군 하재헌 중사처럼 헌신한 이들이 많았다.
이에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은 육·해·공군 순국선열의 유가족 생계비와 자녀 학자금 등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육군 ‘위국헌신 전우사랑기금’ ▲해군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 등에 각 2억원씩 총 6억원을 기부했다. 앞으로도 추가적인 지원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순국선열과 국군장병의 충절을 추모하기 위한 특별예금을 출시한 바 있다. 또한 UN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지원,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후원 등 군 관련 기부 및 후원, 금융상품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손태승 회장은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순국선열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분들이 큰 어려움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태승 회장과 이원덕 행장은 3군 참모총장 면담에 이어 국립대전현충원도 함께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헌화와 분향을 하고 현충탑에 참배했다.
손 회장은 국가발전을 위해 금융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우리금융그룹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방명록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