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지수는 33.70포인트(-1.27%) 하락한 2610.81포인트로 지난해와 올해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로 마감했다.

이날은 개인투자자가 3395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기관투자자는 각각 2265억원, 1436억원의 매도를 진행했다.

업종별로는 은행(1.36%), 통신업(0.63%)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종이·목재(-3.42%), 섬유·의복(-2.99%), 건설업(-2.79%)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은행 업종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와 실명계좌 계약을 맺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카카오뱅크(1.3%)가 상승을 이끌었고 통신업종은 KT(1.2%), SK텔레콤(0.5%)이 소폭 상승했다.

종이·목재에서는 무림페이퍼(-8.6%), 영풍제지(-7.9%)가 특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리스크로 펄프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데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탓으로 보인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4.5%), 삼성SDI(-4.2%), 카카오페이(-4.0%)이 4%대 낙폭을 기록하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이날 주당 가격 9만4000원 선이 무너지며 또다시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코스피가 1%가 넘는 하락을 이어가면서 삼성전자(0.6%), LG에너지솔루션(-1.8%), 현대차(-0.5%), 카카오(0.2%), LG화학(-3.0%), 기아(-1.5%) 등 주요기업도 대부분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23.38포인트(-2.64%) 하락한 860.8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30원(0.10%) 오른 1274.00원에 마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