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훈풍에 이어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에 나섰음에도 코스피는 소폭 하락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6.99포인트(-0.26%) 하락한 2680.4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051억원, 1191억원의 주식을 매수했으며 기관투자자는 2148억원의 주식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42%), 은행(0.52%), 통신업(0.43%) 등이 상승했으며 음식료품(-1.97%), 운수장비(-1.17%) 등이 하락했다.
기계 업종에는 농기계 업계 최초로 NFT발해엥 나선 TYM(29.84%)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TYM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83% 오른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외에는 카이스트와 모빌리티 연구센터를 설립한 농기계 전문 기업 대동(18.63%)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곡물 가격 급등으로 전거래일까지 상승을 이어가던 음식료품 업종은 오늘 대한제당우(-11.03%) 등을 위주로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외인 매수가 집중된 LG디스플레이(3.59%)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제9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 참가해 차세대 배터리 ‘젠6’를 공개한 삼성SDI(2.12%)가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 외에는 크래프톤(1.98%), 엔씨소프트(1.76%), 넷마블(0.11%) 등 게임주가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이 상승하면서 카카오(1.37%), 카카오뱅크(0.36%), 카카오게임즈(0.17%) 등 카카오 그룹주도 상승했다.
특히 보호예수가 풀리며 전 거래일 크게 하락했던 카카오페이(0.46%)도 이날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주요기업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29%)를 비롯해 NAVER(0.35%)가 상승 마감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0.24%), SK하이닉스(-0.45%), 현대차(-1.87%), LG화학(-1.71%), 기아(-1.06%) 등은 하락했다.
아울러 중국이 수도 베이징의 일부 봉쇄를 시행하면서 LG생활건강(-3.84%), 아모레퍼시픽(-3.64%)는 3%대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5.75포인트(0.64%) 상승한 907.57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2.60원(0.21%) 상승한 1267.8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