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서울 오피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서울 오피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2022년 1분기 당기순이익 668억원을 시현했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43.2% 늘어난 수치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8%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중 78%는 이자수익으로 나타났다. 증권계좌개설, 연계대출, 광고 등으로 인한 플랫폼 수익은 8%로 전년 동기 대비 38.5% 늘어났다.

카카오뱅크의 최대 강점인 월별 활성 이용자 수(Monthly Active User, MAU)도 전년 동기 대비 170만명 늘었다. 고객 수는 꾸준히 우상향 해 같은 기간보다 320만명 증가한 1861만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1분기 신규 고객 중 70%가 40대~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따지면 40대 고객이 23%, 20대 고객이 25%로 수가 비슷해졌다.

10대 청소년 고객 전용 서비스 ‘mini’ 이용 고객은 누적 128만명으로 전분기보다 13만명 증가했다.

또한 고객 중 카카오뱅크 계좌를 간편결제와 연동한 고객 비중이 48%로 거의 절반에 가깝게 나타났다. 일상 속 금융 결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고객 락인 효과를 볼 수 있으리란 평가다.

수신잔액은 총 33조41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조153억원 늘었다. 특히 세이프박스 등의 금리를 올리며 저원가성 예금 비주잉 전분기 대비 1.4% 늘어난 59.7%를 나타냈다.

여신잔액은 25조 9651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1037억원 증가했다. 이 중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2조6912억원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적립율은 248%로 직전분기 대비 5% 늘었으며 연체율은 0.26%로 0.04%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25%로 전분기보다 0.03% 올랐다. BIS, ROA, ROE는 각각 36%, 0.72%, 4.89%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중 주택담보대출 가능 지역을 확장하고 하반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출 및 수신 상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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