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제2본점. 사진=DGB금융지주
DGB대구은행 제2본점. 사진=DGB금융지주

DGB금융지주는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62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며 창립 이해 분기 최대 실적도 달성했다.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으로 그룹의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한 반면 대손충당금 전입액과 판매관리비는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된 영향이 주요했다.

대구은행이 그룹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대구은행은 전년동기 대비 29.7% 증가한 11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대부분 경영지표는 호조세를 이어갔다. 대구은행의 총자산은 4.8% 증가한 71조21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원화대출금이 3.8% 증가해 앞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이익증가도 기대된다.

반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1%에서 0.49%로 대폭 낮추며 선제적인 관리에 성공한 모습이다. 연체율 역시 0.33%에서 0.30%로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과 DGB생명, DGB캐피탈 등의 합산 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34.2%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주식시장 침체 영향으로 브로커리지 수입이 감소했지만 IB, PF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DGB캐피탈 역시 전년동기 대비 총자산이 8.0% 증가한 가운데 건전성 지표를 포함한 각종 주요 지표들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동유럽 지정학적 리스크 등 시장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서 철저한 리스크관리가 가장 필요한 시기인 만큼 다양한 잠재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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