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고강도 긴축을 진행할 것이란 의견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25일 코스피지수는 47.58포인트(-1.76%) 하락한 2657.13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250원에 육박하며 연고점을 기록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1조650억억원의 주식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기관투자자는 각각 7324억원, 3495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51%), 종이·목재(0.17%)가 상승했으며 섬유·의복(-6.77%), 의료정밀(-4.72%), 운수창고(-3.12%) 등은 하락했다.

음식료품에서는 고려산업(29.9%), 사조대림(18.6%), 팜스코(14.4%), 사조씨푸드(14.1%) 등이 상승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곡물, 계란, 수산물 등의 수급이 불안정해졌고 인도네시아가 식용 팜유 수출 금지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종이·목재 업종에서는 페이퍼코리아(10.9%), 신풍제지(5.8%) 등이 상승했다. 역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펄프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관련 업종이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 성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6.6%)가 가장 크게 올랐다.

이 외에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포스코케미말(1.1%), 영업익 2조원 달성에 성공한 현대차(1.1%), KT&G(0.4%)가 상승했다.

반면 상하이 봉쇄가 길어지면서 아모레퍼시픽(-5.9%), LG생활건강(-5.0%)은 해외 영업 이익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5%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1% 이상 하락하면서 삼성전자(-1.0%), LG에너지솔루션(-0.8%), SK하이닉스(-2.2%) 등도 대부분 하락을 기록했다.

NAVER(-3.8%), 카카오페이(-4.2%)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카카오(-2.5%)와 계열사 카카오뱅크(-2.6%), 카카오게임즈(-2.41%)는 주가가 2%가 넘게 빠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22.94포인트(-2.49%) 하락한 899.8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0.80원(0.86%) 상승한 1249.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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