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오는 5월 기준금리를 0.5% 올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22일 코스피지수는 23.50포인트(-0.86%) 하락한 2704.71포인트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43원을 돌파하는 등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홀로 8375억원의 주식을 매수햇으며 외국인·기관투자자는 각각 1554억원, 6986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68%), 보험(1.31%), 음식료품(1.09%), 의료정밀(0.24%), 금융업(0.04%)이 상승했으며 은행(-1.93%), 서비스업(-1.75%), 섬유·의복(1.56%)은 하락했다.

종이·목재 업종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로 제지 값이 폭등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712억 규모 표백화학펄프 공급계약을 발표한 무림P&P(9.5%)이 가장 크게 올랐다.

보험 업종 역시 미국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크게 올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해상(4.1%), DB손해보험(4.1%), 롯데손해보험(3.6%)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음식료품의 경우 곡물값이 폭등하면서 사료 관련 기업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려산업(29.8%)은 이날 상승제한폭 가까이 상승했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KB금융(2.6%)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신한지주(1.9%), 하나금융지주(1.4%)도 호실적을 바탕으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3.4%)는 SK케미칼 전광현 사장이 보유지분을 전량 매도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한 엔씨소프트(-3.3%), 크래프톤(-3.1%), 넷마블(-2.0%)을 비롯해 카카오게임즈(-3.72%), 위메이드(-1.68%)까지 게임주가 대부분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이 –2.07%로 마감하면서 삼성전자(-1.0%), SK하이닉스(-2.2%), NAVER(-3.0%), 카카오(-1.7%), 현대차(-1.6%), LG화학(-3.3%) 등 주요기업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6.90포인트(-0.74%) 하락한 922.7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0.10원(0.01%) 상승한 1239.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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