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270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외국인·기관투자자의 매수가 몰린 덕으로 보인다. 19일 코스피지수는 25.68포인트(0.96%) 상승한 2718.8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외국인투자자는 각각 3414억원, 12억원의 주식을 매도했으며 기관투자자는 홀로 3605억원의 매도를 진행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26%), 전기가스업(-0.06%)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으며 특히 통신업(2.46%), 철강·금속(2.46%)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섬유·의복의 경우 업종지수는 하락했으나 쌍방울(29.8%) 그룹이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상승제한선까지 뛰었다. 계열사 비비안(12.8%) 역시 크게 상승했다.

통신업종에서는 ‘월드IT쇼 2022’에 참여해 혁신 서비스를 선보인 KT(4.5%)가 상승을 견인했다.

철강·금속 업종에서는 KG스틸(6.8%), KG스틸우(6.2%)가 KG그룹의 쌍용차 인수전 참여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다.

아울러 중국의 저가 철강 공급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는 시장 판단에 힘입어 현대비앤지스틸(7.1%), 현대제철(4.1%), 대한제강(4.0%) 등도 상승했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KB금융(0.1%), 신한지주(1.2%), 하나금융지주(1.9%), 우리금융지주(3.6%)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1분기 금융지주의 역대급 수익이 기대되는 가운데 금리인상 등 호재가 겹친 덕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상승하며 삼성전자(0.9%), LG에너지솔루션(0.5%), SK하이닉스(3.2%), NAVER(1.7%), 카카오(0.7%), 현대차(1.4%) 등 주요 기업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S-OIL(-2.3%), 아모레퍼시픽(-1.1%) 삼성화재(-0.4%), 현대모비스(-0.2%), 기아(-0.1%)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3.33포인트(1.45%) 오른 931.56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2.50원(0.25%) 상승한 1236.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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