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매도에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26.34포인트(-0.98%) 하락한 2666.7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5628억원의 주식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기관투자자는 각각 4650억원, 1222억원을 매도했다.
의료정밀(1.59%), 운수창고(0.20%)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으며 특히 전기·전자(-1.40%), 의약품(-1.40%)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의료정밀 업종에서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생산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2.9%)가 크게 상승했다.
운수창고 업종은 전년 대비 144% 상승한 영업익을 거둔 한진(9.8%)이 상승을 견인했다.
전기·전자에서는 광림과 손잡고 쌍용차 인수 사전 의향서를 제출한 KH그룹의 KH필룩스(-9.2%)가 크게 하락했다.
의약품 업종에서는 100만주 추가 상장을 진행한 일동제약(-7.1%)이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종근당홀딩스(-4.7%)는 영업이익 악화로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카카오페이(3.1%)가 가장 크게 올랐다. 디지털 손해보험사 출범 인가를 앞두고 기대감이 선반영 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크래프톤(-5.1%)은 최신작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의 부진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하회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며 크게 하락했다.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삼성전자(-1.3%), SK하이닉스(-0.4%), NAVER(-1.4%), 현대차(-0.8%), 기아(-0.9%)등 주요기업도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했다.
특히 뉴욕증시에서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4%대 낙폭을 보이며 LG에너지솔루션(-3.2%)가 크게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8.01포인트(-0.87%) 떨어진 913.8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3.10원(0.25%) 상승한 1236.2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