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러 제재안 발표 후 깜짝 반등


뉴욕증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장중 2% 이상 하락했으나 장 막판 상승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92.07포인트(0.28%) 상승한 3만3223.8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2.20포인트(1.50%) 상승한 4288.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6.10포인트(3.34%) 오른 1만3473.59에 마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국내증시도 패닉


24일 러시아의 개전 소식에 코스피가 2.6% 하락한 2648.80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패닉셀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 시총이 68조원 가량 증발했습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1조132억원을 매도했고, 외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6812억원, 4854억원 매도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3.32% 하락한 848.2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8.8원 상승한 1202원으로 마감했습니다.


러, 군사작전에 브렌트유 100달러 돌파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선포하면서 국제 유가가 치솟았습니다.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2014년 이후 처음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새벽 TV 특별 연설을 통해 돈바스 특별 군사작전을 결정했다고발표했습니다.


산업부, '러시아 데스크' 가동… 국내 기업 보호나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발발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업전담 상담창구인 '러시아 데스크'를 본격 가동했습니다.

러시아 데스크는 미국의 수출통제를 대비해 우리 기업의 수출, 투자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최소호하고 그에 대한 여파를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핵심적인 공급망의 안전성 유지를 위해 정책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전국 집값 29개월만에 하락… 금리인상에 대출 이자부담


전국 아파트값이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강남4구도 모두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2월 셋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매매와 전세가격은 모두 0.01% 하락했습니다.

경기도에서 시흥시와 하남시, 화성시 등 9개 시구에서 매물이 누적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습니다.

부동산원은 전세대출금리 부담과 방학 이사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전세문의가 감소하고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전, 지난해 5조8601억원 영업손실… 사상 최대 적자


한국전력이 지난해 전력 판매량이 늘었지만 연료비 인상분이 전기요금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사상 최대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전은 지난해 5조869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전환했습니다. 올해도 연료비 상승이 이어져 적자를 볼 수 있다는 예측입니다.

한전은 '재무위기 대응 비상대책위원회'를 마련하고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재무개선에 나설 방침입니다.


현대重지주, 창립 50년 만에 'HD현대'로 사명 변경


현대중공업지주는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합니다.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명 변경안이 의결됐으며, 내달 28일 열릴 주총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제조업 중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투자 지주회사로서 그룹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현대중공업, 5년만에 군산조선소 재개


군산시는 24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조선소 재가동 관련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3년 1월부터 재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7월 가동중단 이후 5년 만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군산조선소는 2023년 1월부터 연간 10만t 규모로 블록 제작에 돌입합니다.

현대중공업은 연내 군산조선소 시설보수를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하고, 점진적으로 블록제작 물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친환경 선박 수요증가에 맞춰 LNG·LPG 탱크도 군산에서 제작할 예정입니다.


공정위, 증흥의 대우건설 주식취득 승인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주식취득에 대한 경쟁제한 우려가 적다고 판단하고 기업결합심사를 통과시켰습니다.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은 지난해 12월 9일 대우건설의 주식 50.7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달 16일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바 있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결합이 중대형 종합건설사 간의 기업결합으로 국내 주택건설사업에서 벗어나 해외 토목, 플랜트, 신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주력 분야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PG·하이브리드차 이르면 2025년 저공해차 제외


정부가 2025년부터 액화석유가스(LPG)·압축천연가스(CNG)차량과 하이브리드차를 저공해차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2025년 또는 2026년부터 저공해차에서 제외하되 온실가스 저감효과,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해 부품업체 지원 등은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전기·수소차를 제외한 차량은 순차적으로 저공해차 분류에서 제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말까지 적용예정인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등 세제 지원도 개정된 저공해차 분류 체계와 연계해 감면 기한을 2~3년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전기차는 300만원,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는 각각 100만원, 400만원 개별소비세를 전액 감면하고 있습니다.


"무안공항 아시아나항공 거점공항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무안공항을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거점공항 육성발표에 항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10년 내에 서울-뉴욕과 서울-런던 등 국제선 26개 노선에서 슬롯과 운수권을 이전하는 구조조정을 해야하는 등 항공업계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후보는 "무안국제공항을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며 "슬롯과 운수권 이전없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두 항공사 모두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가 기아차 인수 후 두개의 독립적인 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것처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에어프랑스와 KLM처럼 성장할 수 있다는 방안입니다.


'썩은 김치' 한성식품 현장조사 착수 … 김순자 명인 지정 철회 가능성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진청이 불량김치 논란과 관련해 한성식품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충청북도 진청에 있는 '효원'이라는 김치공장에서 변색된 배추와 곰팡이가 낀 무 등 불량 재료로 작업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이 곳은 대한민국 1호 김치명인인 김순자 명인이 대표이사로 있는 한성식품의 자회사 입니다.

농진청은 현장조사를 통해 해당 기업이 생산한 제품이 식품명인 제품으로 적합한지 따져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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