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국제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 역시 위축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전 거래일과 달리 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하며 코스피는 다시 1%대 하락을 기록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94포인트(-1.03%) 하락한 2676.5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기관투자자는 각각 1842억원, 664억원의 주식을 매수했으며 외국인투자자는 2648억원의 주식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87%), 종이·목재(0.17%), 은행(0.13%), 통신업(0.12%)이 상승했으며 의료정밀(-6.44%), 의약품(-3.58%), 섬유·의복(-3.12%) 등이 하락했다.

의료정밀 업종에서는 코로나19 자가검진 키트 셀프 테스트 판매 허가 업체가 늘어나며 에스디바이오센서(-8.05%)이 크게 하락했다.

종이·목재에서는 무림페이퍼(15.2%)가 핀란드 내 임업그룹 파업 소식으로 제지 수출 기대감이 커지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외국인 매수가 몰린 크래프톤(5.0%)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영업이익 상승과 함께 자사주 처분 소식을 발표한 아모레퍼시픽(4.3%)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는 LG생활건강(2.6%), 현대글로비스(2.3%), 현대차(2.2%)가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SK(-1.5%)를 비롯한 그룹주는 외국인 매도로 하락을 기록했다. 특히 SK아이이테크놀로지(-6.8%)는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1.01%), SK아이이테크놀로지(-6.8%), SK하이닉스(-4.1%), SK바이오팜(-2.6%), SK이노베이션(-1.9%) 등이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주요기업 중에서는 LG화학(0.4%), 기아(0.7%), 카카오뱅크(0.5%), 신한지주(0.1%) 등이 상승했으며 NAVER(-1.0%), 카카오(-0.5%), KB금융(-0.1%), 셀트리온(-3.1%)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8.70포인트(-1.51%) 하락한 839.9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8.70원(0.73%) 오른 1199.8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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