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행이 내년에도 대규모 신입직원 채용에 나선다.
농협은행은 13일 450명 규모의 2022년 상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일반 및 IT 분야로 나눠 실시한다. 일반 분야의 경우 광역시·도 단위로 구분해 마케팅 역량을 갖춘 지역인재 420명을 선발한다.
특히 기업금융(RM) 및 자산관리(WM)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당 역량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고 대폭 우대할 예정이다.
IT 분야의 경우 30명을 선발한다. 디지털 자격증 보유자, ‘삼성 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이수자 등을 우대하고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통해 프로그래밍 역량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도 연령, 성별, 학력, 전공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의 열린 채용으로 진행되며 국가보훈 대상자와 장애인을 우대하는 등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계획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농협 홈페이지에서 채용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농협은행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자 경쟁은행도 채용문을 활짝 열지 기대감이 높다. 시중은행의 경우 공개보다 수시채용으로 인력을 수급해 왔다.
이 때문에 신입보다는 경력 공채가 더 수월하게 입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시중은행은 점포를 대폭 축소하고 있어 신입직원을 채용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도권보다 지방 도시에도 상당수 점포가 있다보니 일정 수준의 직원이 필요하다”며 “시중은행은 기존 임금피크 지원을 정리하는 것도 벅찬 상황이라 내년에도 신입직원을 대규모 뽑기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