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코스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오미크론 변이 공포에 코스피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71포인트(2.14%) 상승한 2899.72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기관투자자는 각각 9086억원, 907억원의 주식을 매수했으며 개인투자자는 9954억원의 주식을 매도했다.

코스피가 2% 이상 상승하면서 업종 중에서는 의료정밀(-6.36%), 통신업(-0.61%), 은행(-0.30%), 섬유·의복(-0.10%), 의약품(-0.07%)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전날 자사 진단제품에서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 검사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밝힌 에스디바이오센서(-9.2%)는 이날 크게 하락하면서 의료정밀 업종 하락을 견인했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증권가에서 본격적인 실적 회복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은 롯데케미칼(10.1%)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삼성전자(4.3%), SK하이닉스(2.1%), NAVER(2.3%), 카카오(0.4%), LG화학(3.4%), 현대차(2.8%), 기아(4.3%) 등 주요기업도 코스피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기아는 주당 가격이 4% 상승해 시가총액 32조원을 기록하면서 카카오뱅크(-0.6%)를 제치고 시총 9위를 탈환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1.52포인트(1.19%) 상승한 977.15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70(-0.73%)원 떨어진 1179.2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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