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규 한섬 사장. 사진=현대백화점그룹
박철규 한섬 사장.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은 5일 한섬 해외패션부문 사장에 박철규(61) 전 삼성물산 패션부문 부문장(부사장)을 영입하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내년 1월1일자인 이번 인사에서는 27명이 승진하고 28명이 자리를 옮겼다. 박 사장을 영입한 것을 제외하면 계열사 대표는 모두 유임됐다.

박 신임 사장은 1989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제일모직 패션부문 패션사업2부문장과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을 지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사장급을 외부에서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섬은 김민덕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면서 기존 해외패션본부를 부문으로 격상했다. 박 사장은 부문장으로 한섬의 해외패션 사업을 총괄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박 사장 영입으로 한섬의 해외패션 사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백화점 등 유통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빠른 11월 초에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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