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 자영업자 대출을 이용하는 신용카드 영세가맹점주에게 지원되는 1.0%p 금리우대혜택이 2.0%p로 상향된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12일 기존에 운영 중이던 신용카드 영세 가맹점주 금리우대 특전의 지원금액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영세가맹점주의 대상도 확대한다.

서금원과 신용카드재단은 2017년 12월부터 미소금융 자영업자 대출을 이용 중인 신용카드 영세가맹점주에게 1.0%p 금리우대 혜택을 주는 특전을 시행해왔다.

올해 3분기까지 약 4.8만건, 6.4억원의 이자를 지원하면서 신용카드 영세가맹점주의 금리 상환 부담을 완화했다.

특히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3월부터는 사업장 소재지가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대구, 청도, 경산, 봉화)인 미소금융 이용 신용카드 영세가맹점주에게 이자 전액(최대 6개월간 정상납부)을 긴급 지원했다.

이번 지원확대로 기존 1.0%p 우대금리 혜택을 2.0%p로 상향조정하고, 코로나19로 피해가 늘어난 수도권 영세가맹점주도 이자를 전액지원해 3만명이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상담·신청은 전국 165개 미소금융지점 방문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급감 등으로 서민금융 이용 신용카드 영세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지원확대가 사업운영은 물론 생계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신용카드재단 이사장은 "신용카드 영세가맹점주들의 경영상황 악화가 지속됨에 따라 사업 유지와 개선을 위한 대출이 어려움을 가중시키지 않도록 이번 지원 확대를 계획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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