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금융투자상품권을 거래하는 서비스와 안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간이 연장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서비스를 포함해 총 6건의 혁신금융 지정기간을 2년씩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하나카드가 선보인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 발급 서비스'는 지난 2019년 10월에 혁신금융으로 지정됐다. 이 서비스는 개인이 보유한 선불전자지급수단(포인트 등)을 기반으로 체크카드를 발급하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선불전자 지급수단 잔액 내에서 결제하는 서비스다. 금융위는 거래 안정성을 높이고 서비스 개선과 타 선불 전자지급수단 운영사와의 제휴 상품 출시 등의 필요성이 인정돼 지정기간을 2년 연장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한 금융투자상품권 거래 서비스'는 소비자가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한 상품권을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구매 또는 선물하고, 이 상품권으로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기간 연장을 통해 충분한 운영성과 검증 등의 필요성이 인정돼 지정기간을 2년 연장했다는 설명이다.

신한카드의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는 개인회원을 대상으로 해당 카드정보와 연동되는 안면인식정보를 서버에 등록하고, 가맹점에서 결제 단말기에 장착된 카메라로 안면인식을 함으로써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지정기간이 2년 연장됐다.

이밖에도 웰스가이드의 '개인맞춤형 연금자산관리 플랫폼 서비스', 코리아크레딧뷰로의 '보이스피싱 및 착오송금 예방 서비스', SK텔레콤의 '통신·이커머스 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신용평가 서비스'의 혁신금융 지정기간이 2년씩 연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