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행의 ESG 경영 활동을 활발하다.
하루 전 적도원칙을 가입한 뒤 한국형 RE100(K-RE100)에 동참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도 설치했다.
농협은행은 20일 강원 영월군지부에 제6호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글로벌 RE100은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세계적 캠페인이다. 연간 전기사용량의 100GWh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를 권고하고 있다.
한국형 RE100은 전기사용량 수준과 무관하게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 모두 참여 가능하며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는 K-RE100 참여 방법 중 하나다.
지난 2월 한국에너지공단 주관 K-RE100 캠페인 참여를 선언한 농협은행은 녹색프리미엄 구매 등을 통해 매년 전기사용량의 5%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자점 건물의 옥상 및 주차장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확대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농협은행 농업·녹색금융부문 지준섭 부행장은 “농협은행은 일사량이 풍부하고 옥상이 넓은 자점 건물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확대해 전세계적인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하루 앞서 금융기관의 환경·사회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및 책임 이행을 위한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했다.
적도원칙이란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추진 시 환경파괴 또는 인권침해의 문제가 있을 경우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금융회사들의 자발적 협약이다.
2021년 7월말 현재 37개국 118개 금융회사들이 가입 중이며 미화 1000만 달러 이상의 PF 취급 시 적도원칙에 입각해 자금 지원여부를 심사한다.
농협은행은 가입 후 1년 내 적도원칙 심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내규를 정비해 PF 지원 시 환경 및 기후변화, 인권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현재 농협은행은 금융지주의 국제협약 로드맵에 따라 ISO14001,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 가입해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적극 동참해 ESG에 부합하는 체계를 공고히 갖출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