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요구는 무엇이든 들어드립니다”

호텔에서 받을 수 있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은행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컨시어지는 호텔 안내는 물론 여행과 쇼핑까지 투숙객의 다양한 요구를 들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우리은행은 2일 조직개편을 통해 ‘WON컨시어지영업부’와 ‘소비자보호점검팀’을 신설했다.

새롭게 신설된 부서는 비대면 선호고객의 고객경험을 강화하기 위해서와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 강화에 중점을 뒀다.

먼저 WON컨시어지영업부는 비대면 선호고객을 위해 맞춤형 밀착관리를 맡는다. 전담직원이 고객과 1:1로 매칭돼 금융상품부터 상품추천, 상품가입까지 영업점과 동일한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자산가의 비대면 자산관리상담을 위해선 디지털PB팀과 비대면PB사업팀도 신설했다.

디지털PB팀도 자산관리 전문상담 인력을 배치해 고객 개개인별 투자 성향에 맞는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내년 초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 상담시스템을 통해 효율성이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공지능이 단순업무를 대체하고 AI상담봇 대체로 고객과 상담도 가능하다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또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별 최적의 금융상품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체계적인 비대면 고객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 시행된 금소법 준수를 위해 소비자보호점검팀도 새롭게 꾸렸다. 소비자보호점검팀은 금융상품 개발부터 사후관리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모니터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