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각 사
왼쪽부터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각 사

 

 

보험업계 장수 최고경영자(CEO)들이 연임에 성공했다.

DB손해보험은 26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김정남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확정했다.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부회장이 5연임에 성공하면서 2024년까지 최장수 CEO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2010년 5월 DB손보 대표이사에 선임돼 10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DB손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정남 부회장의 경험과 보험, 금융업 전문성 등 들어 김정남 부회장을 사내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  김 부회장은 1979년 DB그룹의 전신인 동부그룹에 입사한 뒤 회사의 성장을 이끈 ‘DB(동부)맨’이다. 그는 1984년부터 DB손보(옛 동부화재)로 이동해 개인사업부문, 신사업부문, 경영지원 부문 등을 거치는 등 40년 가까이 'DB손보'에 몸담았다. 

DB손보는 지난해 50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김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이래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메리츠화재도 이날 정기 추추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김용범 대표이사 부회장을 재선임했다. 이번 연임으로 김 부회장은 2024년 3월까지 9년간 회사를 이끌게 됐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15년 메리츠화재 대표로 취임했으며, 2018년 한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김 부회장은 삼성화재 증권부장, 삼성증권 캐피털마켓사업부 상무 등을 지낸 삼성맨으로 2011년 메리츠증권에 전무로 입사한 이후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2015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취임한 김 부회장은 회사의 체질과 기업문화를 바꾸는 데 집중했고, 이는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59.8% 늘어난 4334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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