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본사 전경. 사진=우리카드
우리카드 본사 전경. 사진=우리카드

중고차 할부금융 시장 진출을 검토한 우리카드가 2년 만에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수익성 다변화를 위해 고심한 중고차 할부금융 시장 참여 검토를 중단했다.

앞서 우리카드는 2022년 1월 내부 회의를 통해 중고차금융 사업 진출 확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컨설팅 업체를 선정하고 신용전략과 경제성 등을 따져본 결과 사업화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해 최종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112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50억원 대비 45.3% 급감했다.

이에 수익원 확보가 다급해진 카드사들과 마찬가지로 우리카드도 위기 타계책으로 자동차할부금융을 고심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할부금융은 금리 영향을 많이 사업"이라며 "올해도 고금리와 업황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사업철회는 불가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참여 검토 중단과 관련 우리카드 관계자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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