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에서 프랜차이즈의 모바일상품권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유사한 문제로 지적받는 업체들의 대응이 엇갈린다. 일부 업체는 개선 논의를 진행하는 반면, 일부 업체는 구조적 문제로 논의를 미루고 있다.26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떡볶이참잘하는집(떡참)을 운영하는 기영F&B와 컴포즈커피는 모바일상품권 수수료 문제를 두고 내부 논의 중이다. 특히, 기영F&B는 실질적인 개선안을 준비하는 단계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이기영 대표가 출석하는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 이후 공개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정무위 국감
가맹점을 대상으로 '갑질' 논란을 일으킨 유통업체들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타받았다. 소환 예정이었던 버거킹과 떡볶이참잘하는집 대표는 코로나19 감염 및 해외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지난 16일 열린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는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 피터곽(곽근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 이종현 KG할리스F&B(할리스커피) 대표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구본학 쿠쿠 대표는 쿠쿠점주협의회 가입 점주들을 대상으로 한 보복성 계약갱신 거절 의혹으로 소환됐다.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쿠쿠점주협의회에 가입한 대리점 16곳이
실리콘밸리뱅크 파산, 크레디트 스위스 인수 등이 국제 금융 위기 우려로 번지고 있다. 금융권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제 위기는 시중은행보다 제2금융권에 치명적이라고 진단했다.19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민병덕, 이용우 의원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금융경제연구소와 '세계 은행위기, 한국 금융은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금융노조는 그간 윤석열 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해 여러 차례 우려를 표했다. 금융노조는 현재 윤 정부가 펼치고 있는 정책 역시 금융 환경에 위협적인 만큼 세계적인 은행 위기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실효성
ESG경영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그린워싱(green washing) 논란으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제도 취지가 크게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에 ‘녹색금융 분리공시’를 통해 녹색분류체계 제도의 퇴색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24일 정무위 종합감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대상으로 분리공시를 요구했다.민 의원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전환부문에 LNG와 블루수소 등 화석연료 뿐만 아니라 올해 말에는‘원전’도 포함될 예정으로 녹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우리 정부에 제기한 6조원대 소송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판결을 두고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판결 자체를 수용할 수 없다는 반응은 물론 배상액도 문제지만 책임자 색출 및 엄벌이 가장 우선이라는 주장이다.1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론스타 사건 판결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민 의원은 “어제 우리 정부는 론스타 외환은행 소송에서 사실상 패했다”며 “패소 원인은 론스타가 외환은행 인수 및 매각 당시 국내법을 명백히 위반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주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강
배보찬 야놀자 대표가 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시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배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광고 영역을 5개로 세분화시켜놓고 영역별로 광고비를 받고 있다”며 “사용자 편의성은 떨어진다. 어플 사용 환경에 대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하자 “사용자 관점에서 불편한 부분이 있는지 자세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숙박 앱 야놀자의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하며 야놀자가 운영하는 숙박 업
더불어민주당 이학영·민병덕 의원, 정의당 배진교 의원이 주최하고 UNII-KL(국제사무금융IT 서비스노조연합 한국협의회) 주관하는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 방향’ 토론회가 28일 개최됐다.이날 토론회에는 배진교 의원, 박홍배 노조위원장, 씨티은행 진창근 노조 위원장, 홈플러스 주재현 노조 위원장,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 이강호 노조 위원장, JT캐피탈 김상수 노조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채고가 강장진 과장, 금융경제연구소 이상훈 소장 등이 참석했다.산업통상자원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외국인직접투자는 제조업보다 서비스업 중심으로 이루
농·축협을 비롯해 새마을금고, 신협 등 상호금융권도 금리인하요구권 도입이 추진된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마을금고와 신협, 농·축협, 산림조합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도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을 받은 금융소비자가 취업, 승진, 재산증가, 신용등급 상승 등으로 신용상태가 좋아졌을 때 대출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2019년 6월에 법제화되어 은행, 저축은행, 보험, 카드 등 대부분 금융권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농·축협과
앞으로 신용협동중앙회,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도 고객응대노동자를 보호하지 않으면 30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할 수도 있다. 과태료 상향안을 담은 금융산업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법안 개정안이 발의 됐기 때문이다.29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 정의당 배진교 의원은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금융산업 감정노동자 보호 7법’ 발의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표했다.기존 법안에 따르면 고객응대직원 보호 미 이행시신용협동조합 및 저축은행은 과태료가 1000만원에 불과했고 새마을금고는 아예 과태료가 없었다. 하지만 이
우리은행이 채용비리 악몽을 지웠다.우리은행은 29일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방안 일환으로 실시한 상반기 특별 수시채용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특별채용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취업지원대상자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 재활법’에 의한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해 진행했다.이에 채용 계획 인원과 별도로 20명이 선발돼 입사를 앞두고 있다.우리은행은 작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민병덕 의원 등으로부터 과거 채용비리 및 피해자 구제 방안에 대한 질의 및 대책을 요구받았고, 이
서울시 중구 은행연합회관 건물 내 한국금융연구원 소속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새 은행연합회장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개최 장소가 변경됐다. 2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회관 5~8층에 위치한 금융연구원 소속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긴급 방역이 실시돼 회추위가 금융연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다.이날 10개 은행장들은 회추위 위원 자격으로 오후 5시부터 회의를 갖고 새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이번에 경합을 벌이는 은행연합회장 후보는 7명이다.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
차기 은행연합회장 자리를 두고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17일 은행연합회는 회원 은행을 함께 후보추천위원회을 갖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확정했다.후보군은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 부회장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 ▲이대훈 전 농협은행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등 7명이다.은행연합회와 후보추천위원회는 다음 주 회의 때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일단 후보군 이력을 살펴보면 올드보이와 영보이 대결로 압축할 수 있다.최고 연장자는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이
우리은행이 결국 부정채용와 관련해 백기를 들었다.우리은행은 15일 국정감사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채용비리 부정입사자의 채용 취소와 관련해 법률적 검토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은행권 채용비리 부정입사자에 대한 채용취소와 관련된 질의가 이어졌다.이날 국정감사에서 배진교 정의당 의원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입사자들이 아직 그대로 근무 중인 점을 지적했다.특히 이들에 대한 채용 취소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하여 증인으로 출석한
올해 국정감사는 사모펀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총 31명의 증인·참고인을 확정했다. 이중 총 8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10월 13일 열릴 금감원 국감 때 불렸다.여·야 국회의원 모두 사모펀드 관련 질의를 위해 대거 증인 신청을 해둔 것이다.당초 예상됐던 4대 금융지주 회장, 4대 은행장은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증권사 사장을 불러 사모펀드 사태를 진단할 것으로 보인다.민형배, 윤두현, 권은희 의원은 대신증권 오익근 대표를 증인으로 세웠다.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에 대해 신문할 예정이다.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