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은 SK텔레콤이 함께 개최한 '2025 파운데이션 모델 테크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참여 중인 SK텔레콤 정예팀과 AI 연구자, 대학생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크래프톤이 SK텔레콤 정예팀을 위해 운영 중인 전용 공간 '워룸'에서 진행됐으며, 크래프톤·SK텔레콤·포티투닷·리벨리온·라이너·셀렉트스타·서울대학교·카이스트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대규모 모델 학습(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선행 연구(서울대·KAIST) △AI 반도체(리벨리온) △현업 응용 사례(크래프톤) 등 각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대한민국 AI 국가대표, SKT 컨소시엄이 만드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주제로, 국내에서는 드물게 추진되는 500B(5000억개 파라미터)급 초대형 모델 개발 배경과 방향성을 설명했다.
김건희 서울대학교 교수와 이기민 카이스트 교수는 각각 멀티모달 기반 오디오 생성과 대규모 언어모델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김홍석 리벨리온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추론 최적화 기술을 발표했다.
크래프톤에서는 제갈윤 매니저가 사내 AI 에이전트 'KRIS'를, 김현승 팀장이 게임 속 실시간 대화형 캐릭터 '펍지 앨라이'를 소개하며 AI 기술의 실제 게임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이강욱 크래프톤 AI 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은 SK텔레콤 컨소시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AI 연구자와 산업계가 함께 협력의 기반을 다진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SK텔레콤 정예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추구하는 개발 철학에 대해 워크숍 참가자들과 교감하고, 사용자 시각에서 갖고 있는 궁금증도 풀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