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카드와 삼성전자가 글로벌 지급결제 경쟁력 강화와 젊은 고객층 확보를 위해 손을 잡았다.
19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하나카드 본사에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제휴 카드 출시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하나카드의 해외 결제 서비스 역량과 삼성전자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삼성월렛 트래블 제휴카드'를 출시하고, 하나카드와 제휴된 대학교의 학생증 및 사원증을 삼성월렛에 탑재하는 등의 협업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모바일 기기와 전통 금융이 만나 해외부터 국내까지 다양한 결제 분야에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원철 삼성전자 부사장은 하나카드와의 협약으로 해외 결제 경험을 간편하게 하고, 삼성월렛 포인트를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인 '트래블로그'가 가입자 10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등 해외 결제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약 19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삼성월렛을 운영하는 삼성전자 역시 최근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서비스를 출시하며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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