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5일(한국시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만 신사업 성장세와 관련 "고객 경험 전반을 최고 수준으로 구축하는데 집중한 결과 높은 소비자 유입률과 유지율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3분기 12조8455억원(92억67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386.16)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0조6901억원·78억6600만달러) 대비 20%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대만 등 성장사업 매출은 31% 증가했다.
김 의장은 "고객 지출이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확대되는 구조는 수년간 고객 경험에 집요하게 투자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의 성장 여력도 강조하며 "한국은 여전히 견고한 시장이며 향후 개척 여지가 많은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로켓배송(1P)과 마켓플레이스(3P) 전략 모두에서 상품 카탈로그 확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로켓배송 신규 브랜드 입점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여전히 확장 여력이 매우 크다"며 "로켓배송 카탈로그 내 상당수는 브랜드 직접 계약이 아닌 만큼 브랜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선택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마켓플레이스형 FLC(로켓그로스) 성장 역시 주목받았다. 김 의장은 "로켓그로스는 아직 잠재력의 초입에 불과하다"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판매자 편의성과 비용 절감을 제공하고 있고 이는 고객에게 더 다양한 상품군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구·패션·스포츠 등 신규 카테고리로 확장되며 고객 상품 선택이 더 다양하고 세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물류 자동화 투자도 빠르게 확대한다. 김 의장은 "풀필먼트 전반에 자동화 기술 도입을 확대 중이며 초기 단계지만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성에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자동화는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만 사업과 관련해서는 "전년·전분기 대비 놀라운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고객 유입이 한국 초기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쿠팡은 앞으로 대만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거랍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3분기 성장 사업 부문에서 2억9200만달러(4047억원) 손실을 기록한 것과 관련 "대만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성장 모멘텀 지원을 위해 필요한 투자 수준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올해 대만 로켓배송 등에 최대 9억5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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