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뱅크는 출범 4주년을 맞아 기술 기반 혁신과 포용금융의 영역을 동시에 확장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술로 완성된 혁신은 한층 정교해졌고, 고객 보호와 접근성 강화는 금융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토스뱅크의 고객 수는 1375만 명, 자체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000만 명을 기록하며 제1금융권 은행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여신과 수신, 총자산이 고르게 성장하며 플랫폼형 은행으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은행은 고객 중심 설계를 핵심으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며 성장해왔다.
4년간 중저신용자 35만 명에게 약 9조5000억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비대면 뱅킹 서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체크카드 등 사회적 배려 대상 맞춤 서비스를 도입해 금융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외국인과 미성년자 고객을 포함한 포용금융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고객 보호를 위한 기술 투자도 강화했다. 은행권 최초로 '안심보상제'를 도입해 피싱 피해 최대 5000만원, 중고거래 사기 최대 50만원을 보상한다. 현재까지 8466명의 고객이 피해금을 보상받았다. 최근에는 사후 보상에서 한 단계 나아가 금융사기 사전 예측 서비스를 도입해 피해 예방 체계를 고도화했다.
토스뱅크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은 실시간으로 사기 의심 거래를 탐지하고, 새로운 유형이 발견되면 즉시 룰을 업데이트해 대응한다. 이상 징후는 24시간 운영되는 고객센터와 연계돼 고객 통보 및 거래 제한 등 선제 조치로 이어진다. 기술로 금융사기를 예측하고 차단하는 시스템이 정착된 셈이다.
토스뱅크는 신용 회복 지원에도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머신러닝 기반 AI로 연체 위험이 높은 개인사업자를 조기 파악하고,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안내한다. '사장님 새로대출', '사장님 새날대출'을 통해 3438명의 사업자가 신용을 지켜냈다. 단순한 여신 공급을 넘어 금융 회복의 실질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토스뱅크는 향후 자산관리, 외환, 기업뱅킹 등 신규 영역으로 혁신을 확장한다. 지방은행과 협업한 공동대출 모델을 확대하며 은행권 전반의 구조 변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 4년간 고객 중심 금융을 기술로 증명해왔다"며 "앞으로도 금융의 경계를 허물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금융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