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사진=SK텔레콤
에어.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꼭 필요한 기능만 담은 요금제와 포인트 혜택을 결합한 디지털 통신 브랜드 '에어(air)'를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에어는 자급제 단말 이용 고객을 위한 유심·이심 단독 가입 서비스(SIM only)로, 가입 및 개통은 10월 13일부터 가능하다. 요금제는 단순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2030 고객을 겨냥해 구성됐으며, 단말은 판매하지 않는다.

에어는 △데이터 중심의 단순한 요금제 △활용도 높은 포인트 △셀프 개통 △365일 운영 고객센터 △로밍·통신편의·보안 중심의 부가서비스 등 핵심 기능만으로 구성됐다. 브랜드명 ‘에어’는 꼭 필요한 서비스만 담아 공기처럼 가볍고 간결한 통신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요금제는 5G 핵심 구간 6개로 구성돼 있으며, 월 2만9000원(7GB)부터 5만8000원(무제한)까지 선택 가능하다. 기본 데이터·음성·문자만 포함하고, 부가 혜택을 줄여 요금을 낮췄다. 적립된 포인트를 활용해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를 소진해도 지정 속도로 추가 요금 없이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30GB 이하 요금제는 전량 테더링 사용이 가능하며, 71GB 이상은 최대 50GB까지 테더링 지원된다.

에어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에어 포인트'다. 에어 앱에서 다양한 미션을 통해 적립할 수 있으며, 모바일상품권 구매나 요금 납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대표 미션으로는 '만보기', '오늘의 픽' 등이 있다. 포인트는 회선 가입 없이 앱 가입만으로 적립 가능하며, 사용은 회선 가입 후 가능하다. 매월 요금 납부에 최대 5000포인트까지 활용 가능하며, 잔여 포인트는 포인트샵에서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샵은 네이버페이포인트를 비롯해 편의점·백화점·올리브영 등 1000여 종의 상품으로 구성돼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

에어 앱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사용 패턴에 맞춰 설계됐다. 회원가입부터 개통, 해지, 고객상담, 부가서비스 가입까지 모든 과정을 앱 하나로 셀프 처리할 수 있다.

회선 가입 절차도 간소화됐다. 고객 입력 단계를 줄이고 △즉시 개통이 가능한 이심(eSIM) 우선 지원 △신청 당일 수령 가능한 유심 배송 △해피콜 없는 자동 유심 개통 기능을 제공한다. 개통이 어려운 시간대에는 예약 가입 기능을 통해 오전 9시에 자동 개통된다.

부가서비스는 실용성을 고려해 △로밍 △통화 편의(컬러링·콜키퍼) △보안(문자 스팸 필터링·유심보호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부가서비스는 앱에서 직접 가입·해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AI 기반 프로세스 고도화와 제휴 확대를 통해 고객의 디지털 통신 경험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12일간 '에어' 출시 사전 알림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얼음 깨기 게임에 참여하면 최대 3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통신사와 무관하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에어 카카오 채널을 추가하면 13일에 출시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에어는 2030 고객들이 기존 통신 서비스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꼼꼼히 살펴가며 개통부터 해지까지 모든 통신 경험을 새롭게 구성한 서비스"라며 "디지털 세대의 특화된 요구를 충족시키는 틈새 전략과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통해 기존 통신 서비스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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