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무위원회,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사태 피해자 보호 방안 및 재발방지 대책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이상현 기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무위원회,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사태 피해자 보호 방안 및 재발방지 대책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이상현 기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번 주말까지 카드 재발급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의 책임이 회사에 있다고 답변하면서, 본인의 사임까지 포함한 인적쇄신을 강조했다.

이날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재발급 적체가 100만명 규모에 달하지만 이번 주말까지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루 최대 6만장까지 재발급이 가능하다"며 "내부 보안 관리가 부실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회사 내부의 정보보호 관리 실태가 부실했고 이번 건과 관련해서는 회사의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며 회사의 과실에 대해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특히 그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사임 가능성 질문에 고려 중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지난 23일 오후 6시 기준, 정보가 유출된 고객 297만명 중 128만명(43%)에게 카드 재발급·비밀번호 변경·카드 정지 및 해지 등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부정 사용 위험이 큰 28만명 고객 중 19만명을 대상으로 조치를 끝냈으며, 추석 연휴 전까지 모든 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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