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생명보험협회
사진=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제3기 국회자살예방포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2025 제8회 국회자살예방포럼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자살예방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주제로 열렸다.

첫 번째 발표를 진행한 랴오시청 교수는 "대만은 지난 2006년 자살률 급등을 계기로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체계(NSSS)와 국가 자살통계 인프라를 구축해 조기 개입과 추적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를 진행한 매즈 프리보르 주한덴마크대사관 참사관은 "덴마크는 1980년대 세계 최고 수준이던 자살률을 약물·가스 등 치명적 수단 제한·자살예방 클리닉 운영·정신과 병동 환경 개선 등을 통해 크게 낮췄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발표를 진행한 정선재 연세대학교 교수는 "지역 격차·낙인·예산 부족 등의 한계가 있어 근거 기반·지역사회 참여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국회자살예방포럼 더불민주당 의원이자 김교흥 공동대표는 "작년 한 해 자살로 생을 마감한 분이 1만4439명에 달해 전년보다 461명, 3.3%나 증가했다"며 "자살문제는 곧 사회구조적 문제이고 총체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점식 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는 "자살예방을 위해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를 높이고 조기 개입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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