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방문한 조현 외교부 장관(가운데)이 조석 HD현대 부회장(오른쪽)과 이상균 사장(왼쪽)의 안내를 받아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HD현대
13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방문한 조현 외교부 장관(가운데)이 조석 HD현대 부회장(오른쪽)과 이상균 사장(왼쪽)의 안내를 받아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HD현대

HD현대는 미국 현지에서 KDB산업은행, 미국계 사모펀드 서버러스 프론티어와 함께 조선업 협력 강화를 위한 첫 번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같은 날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진행됐다. HD현대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MASGA(MASGA)'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서버러스 프론티어는 필리핀 수빅 조선소를 보유 중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5월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과 선박 블록 제작, 유지보수(MRO) 사업을 위해 수빅 조선소 일부 독(건조공간)을 임대했다.

HD현대는 수빅 조선소 내 건조 및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도 추진할 예정이다.

HD현대의 미국 현지 조선소 투자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HD현대는 올해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과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어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와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또 양국 조선업 인력 양성 등을 위해 서울대 및 미국 미시간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진 40여명이 참여한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발족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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