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한국경제인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고성장 기업 육성을 위한 '성장지향형 기업생태계 구축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경제 단체들이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TF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0%대 저성장이 굳어지는 상황에서 오픈AI처럼 10년 만에 기업가치 1000억달러를 달성한 '슈퍼스타 기업' 사례를 참고해, 한국에서도 고속성장 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대한상의는 "대외 불확실성과 성장동력 약화로 한국경제의 0%대 성장률이 구조화되고 있다"며 "이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의 성장을 독려하고 보상하는 성장 메커니즘 구축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현행 기업 생태계는 성장을 촉진하기보다 보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기업이 성장할수록 각종 지원은 줄고 규제는 늘어나 성장 유인이 오히려 낮다는 분석이다.
TF는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성장 친화적 제도 개선 방안을 공론화할 계획이다. 또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발굴해 모범사례로 확산하고 이를 뒷받침할 조사연구, 국제 비교, 실태조사, 규제 환경 분석 등의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키워드
#대한상공회의소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