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11개월만에 7만원대에 진입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종가 7만400원을 기록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6.83% 오른 수치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11개월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이 열리기 전, 글로벌 대형 기업과 총 22조7648억원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공시에 거래 상대방을 명시하지 않았으나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SNS 계정에 "삼성 텍사스 신규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인공지능) 칩 생산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했다. 테슬라와 계약이 확인되자 파운드리 사업 확장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세를 탄 것으로 분석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생산 과정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반도체 공장에서 2나노미터 공정으로 이번 수주 칩을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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