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직접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농협중앙회.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직접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농협중앙회.

농협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농촌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전 계열사·임직원이 뜻을 모아 50억원의 성금 기부와 신속한 복구지원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재해자금을 편성해 영농 피해에 대한 복구를 신속히 추진하고 피해 조합원 세대당 최대 3000만원의 무이자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 신규대출 금리 우대·기존대출 납입 유예, 카드대금·보험료 납입 유예 등의 금융지원과 농작물 피해보상을 위한 신속 손해조사·보험금 조기지급, 영농자재·시설피해 복구 지원 등 종합 대책을 신속히 펼치고 있다.

이번 폭우는 논밭 침수, 시설 파괴 등 농업 현장·농업인에게 피해가 집중돼 농협은 사각지대 없는 지원을 원칙으로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전 임직원이 전국 곳곳에서 피해 농업인과 함께 직접 땀을 흘리며 신속한 복구 작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급식·세탁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피해 복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의 기부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농업인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자 하는 모두의 마음이 담긴 실천"이라며 "이번 기부가 농촌에 희망을 불어넣고 전 국민이 농촌을 향해 응원의 손길을 내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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