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월블루하트와 함께하는 2025 행복한 음악회, 함께!' 포스터.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낙월블루하트와 함께하는 2025 행복한 음악회, 함께!' 포스터.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체임버홀에서 '낙월블루하트와 함께하는 2025 행복한 음악회, 함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문 연주자를 꿈꾸는 장애인 연주자 16명과 서울시향 단원 30명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 '약자와의 동행' 프로젝트다.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낙월블루하트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참여하는 연주자는 바이올린(강지원·박준형·송우련·서민교), 비올라(김윤세·윤성준), 첼로(차지우·김다빈), 더블베이스(홍정한), 플루트(황희섭), 호른(김수현), 트럼펫(임제균), 트롬본(전진), 튜바(정광영), 타악기(박병준·유용연) 등이다. 이들은 서울시향 단원들의 개인 지도와 합주 연습으로 호흡을 맞췄다.

공연은 모차르트의 현악 세레나데 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4악장으로 시작해 멘델스존 현악 사중주 2번 1악장, 헤르만 비프팅크의 플루트 삼중주를 위한 '새',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 중 1·3·5악장, 엘가의 현악 세레나데 등을 선보인다.

후반부에는 프랑스 작곡가이자 타악기 주자인 에마뉘엘 세주르네의 비브라폰과 마림바를 위한 '로사',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조니 빈슨이 편곡한 디즈니 영화 애창곡 메들리가 연주된다.

서울시향은 '누구나 클래식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음악에는 장애가 없다'는 사회적 가치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장애인 연주자들과 총 13회의 공연을 개최해왔다. 올해는 18일 세종체임버홀에 이어 10월 1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두 차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향은 행복한 음악회 외에도 서울 시내 박물관·미술관에서 '뮤지엄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30일 송파책박물관 어울림홀, 31일 서울생활사박물관 로비, 8월 1일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