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신차품질조사(IQS)'에서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성과다.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IQS는 차량 구매 후 3개월간 소비자가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227개 항목에 걸쳐 설문 조사해 100대당 불만 건수(PP100)로 환산해 점수를 매긴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에는 일반 브랜드 18개, 고급 브랜드 13개 등 총 31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 내 고객 9만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100대당 178건의 불만으로 글로벌 17개 자동차그룹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차량에 선제적으로 편의 기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도입하고, 지속적인 품질 개선 활동을 이어온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173점으로 일반 브랜드 부문 2위를, 기아는 181점으로 6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183점으로 고급 브랜드 부문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