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발생한 위약금 문제 등 소비자 보상 방안을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통해 검토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날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위원회에서 고객 자문단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법률 자문도 병행하고 있다"며 "방향이 정리되는 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객 감사 차원의 보상과 정보보호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김 센터장은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서비스 개선과 투자 강화 방안을 포괄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해킹 사고에 대한 민관 합동조사단의 결과 발표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까지 최종 결론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날부터는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과 개통 등 일반 영업이 50일 만에 전면 재개됐다. 지난 5월5일 신규 영업을 일시 중단한 이후 약 두달 만이다.
유통망 보상안도 이번 주 중 확정해 7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유통망이 신규 영업 중단과 유심 교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만큼,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지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주 내 마무리해 유통망과 소통한 뒤 다음 달부터 본격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지원은 계속된다. SK텔레콤은 충분한 유심 물량을 확보한 상태이며, 지난 20일부터 도입한 예약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매장과 날짜, 시간에 맞춰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날 약 3만명이 유심을 교체했으며, 누적 교체 건수는 934만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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