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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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4000억원 규모의 원화 후순위채를 ESG채권 형태로 발행했다. 역대 최저 스프레드와 역대 최대 응찰액을 기록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지난 23일 4000억원 규모의 10년 만기 원화 후순위채권을 ESG채권 형태로 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정금리는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44bp를 가산한 3.31% 수준이다. 바젤Ⅲ 도입 이후 우리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 가운데 가장 낮은 스프레드다.

지난 12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당초 모집 예정금액인 2700억원의 3배가 넘는 9300억원의 유효수요가 접수됐다. 이에 우리은행은 최종 발행액을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은행은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장기 투자자와의 신뢰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BIS비율이 약 21bp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자본 건전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ESG경영 기반의 지속가능한 금융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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